1세대 성우 오승룡 별세, 향년 88세
2022. 02.21(월)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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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대한민국 대표 성우 오승룡 씨가 세상을 떠났다.

21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승룡이 평소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88세 나이다.

오승룡은 만성신부전을 앓아왔다. 증세가 악화돼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심장에 물이 차는 증상 등으로 고전하다가 병원 입원, 퇴원을 반복했으며 결국 세상을 떠났다.

1935년생인 오승룡은 1954년 KBS 1기 공채 성우로 방송계 데뷔했다. KBS 특채 성우인 이혜경에 이어 국내에서 경력이 두 번째로 오래된 성우이며, 라디오 드라마에서 악역 역할을 도맡으며 유명세를 높였다. 1960년대 MBC 라디오의 시사고발프로그램 ‘오발탄’ MC로도 활약했다.

사극 '어사 박문수' '조선왕조 오백년' 등 드라마 연기도 펼쳤으며, 90년 영화 '코리안 커넥션'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1980년 제7회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09년 3월 성우 최초로 방송영상 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방송계 산증인으로 불렸다.

고인의 빈소는 22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24일에 엄수되며 유족은 2남2녀를 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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