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이금희 이선희 최정훈이 감성 가득한 부여 여행을 즐겼다.

17일 밤 방송된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이금희 이선희가 잔나비 최정훈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금희는 이선희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나는 또 설렐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선희는 "사랑을 꿈꾸는 걸 멈추는 순간 늙는 거라고 하더라"고 감성 가득한 멘트로 여행을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두 사람은 이번 여행을 함께하는 최정훈에 대해 "젊은 친구가 어떻게 이런 감성을 가졌나 싶다"고 말했다.

이후 이금희 이선희는 부여 10경 중 하나인 성흥산 사랑나무를 찾았다. 이금희는 성흥산 사랑나무를 보고는 "명당이다"라고 감탄했다.

두 사람은 SNS에서 인기인 성흥산 사랑나무 인증샷 찍기에 나섰다. 그러던 중 최정훈이 도착했다. 이선희는 최정훈에게 "여행 자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최정훈은 "여행은 좋아하지만 자주 못한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이동하던 중 이선희, 이금희와 함께 여행하게 된 것에 대해 신기해했다. 이에 이금희는 "자기가 동료가 됐다는 느낌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훈은 "같은 업종에 있게 된 거니까. 되게 신기하다. 어렸을 때 음악 하겠다고 설쳤는데 선배들을 만나니 내가 가수를 하긴 하는구나 실감이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한식을 좋아하는 이금희와 이선희를 위해 최정훈은 직접 찾은 가게로 안내했다. 해당 가게는 부여의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한식 코스 요리 가게였다. 점심 식사후 최정훈은 이선희 이금희를 위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금희 이선희 최정훈은 황포돛대를 타기 위해 부여 백마강으로 향했다. 황포돛대를 타고 가던 중 세 사람은 낙화암을 발견했다. 이금희는 "궁녀들이 치마를 뒤집어쓰고 꽃잎처럼 떨어진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면서 "부여는 몰락했으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도시다. 비록 패망했으나 나는 단 한 번도 부여가 아닌 적이 없었다라는 느낌 있지 않나"라고 부여에 대해 이야기햇다.

또한 최정훈은 이금희 이선희 앞에서 잔나비 노래를 불렀다. 이를 들은 이선희는 "너무 감격스럽다. 이런 느낌은 뭐지?"라고 여운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금희는 최정훈의 노래에 대해 "어른이 뭔지 모르겠지만 그건 알 것 같다"면서 최정훈을 가리키며 "어른이 되는게 두렵고 싫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훈은 "자고나도 어른이 되는 것 같지 않더라. 감정적으로 무덤덤해지지 않더라"꼬 했다. 이선희는 그런 최정훈에게 "아직은 정훈이에게서 꿈꾸는 소년의 느낌을 더 받고 싶다"고 했다.

이금희와 이선희의 진심 어린 말에 최정훈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최정훈은 눈물의 이유로 "내가 가사를 쓸 때 감정만큼 누군가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