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진실 공방의 당위 [종합]
2022. 02.15(화)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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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7) 씨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증거불충분으로 경찰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현주엽 측이 “증거불충분이 허위폭로가 진실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발했다. 양측의 팽팽한 공방전은 한동안 지속될 예정이며, 수사 결과에 따른 진실 판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관련 15일 현주엽 측 법률대리인 박석우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주엽 씨에 대해 허위로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피의자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결정에 대해 금일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현주엽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작스러운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이 의혹을 제기한 A씨는 현주엽과 한 학교에서 운동했던 후배라고 주장하며, “(내가) 학생 신분으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했다는 이유로 수십 대의 따귀와 주먹, 발로 구타를 당했다”라며 자신은 이후 운동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주엽은 “진실과 너무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고 이를 강경 부인했다. 동시에 법률대리인을 선임, A씨와 의혹을 제기한 인물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하지만 A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다.

현주엽 법률대리인 측은 "경찰은 약 30년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허위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증거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을 했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지 못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심히 유감"이라며 "고소인 현주엽 씨 측에서 수많은 증거를 제출했음에도 피의자와 그에 동조한 몇 명의 일방적인 진술만을 토대로 한 경찰의 판단은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지 아니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 씨 측은 증거불충분이 (A씨와 의혹 제기자들의) 허위 폭로가 진실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A씨 불송치결정과 별개로 또 다른 허위 폭로자는 현재 검찰 기소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억측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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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씨 측 법률대리인은 같은 날 스포츠경향 인터뷰를 통해 "현주엽이 A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해 가해자로 만들려 했으나, A씨의 폭로 사실 등이 허위로 볼 수 없어 무혐의 처분을 받아 오히려 (현주엽이) 무고죄로 처벌받을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한다.

현주엽 측은 A씨에 더불어 또 다른 허위 폭로자가 재판 중이며, 특히 장본인인 현 씨는 이들의 기억이 여러 개로 묶였다고 항변했다. A씨가 현 씨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 A씨와 인물들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묶여 편집‧왜곡됐다고 주장하는 현 씨 입장, 양측 모두 현재로선 판단 불가하다. 이에 경찰의 손을 넘어선 법정 재판까지 팽팽한 공방전이 지속될 전망이며, 진실은 이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975년생 현주엽은 고려대학교 재학 당시 농구 레전드로 불리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는 전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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