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수 "국가별 성우들 매력적, '헤이! 청산!' 번역 신선" [인터뷰 맛보기]
2022. 02.15(화) 12:42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유인수가 글로벌 안방의 관심을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의 인기가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인수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공개 당일 드라마를 본 사람들 마다 다 연락이 왔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며 "하지만 작품이 수많은 나라에서 방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공개된 '지우학'은 공개 직후 91개국 TOP 10에 안착, 60개국 1위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의 정서가 가미된 K-좀비 장르물이라는 점,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풍경 등이 글로벌 시청자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

압권은 극중 최강 빌런으로 등장한 윤귀남(유인수 역) 캐릭터다. 인간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다른 좀비들 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절비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그가 등장하는 신 마다 공포감이 일었다.

유인수는 캐릭터에 대해 "이재규 감독님이 귀남이 역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고 하셨다. 백지 상태로 시작했고 제가 즉석에서 보여드리는 반응이 진짜라면서 연기를 많이 존중해주셨다"며 연출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라별 마다 각기 다른 목소리가 입혀진 것도 흥미로웠다고 한다. 그는 "나라별 마다 성우들의 목소리가 다르더라. 내 얼굴이 각자 다른 목소리로 전달된다는 것이 신선했다. '야! 이청산!'이 '헤이 청산'으로 번역돼 재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본판이 좋았다"며 웃어 보였다.

또 유인수는 "가족의 인정을 받은 것이 가장 기쁘다"며 흐뭇해 했다. 평소 비판적으로 자신의 연기를 보던 가족이 이견없이 칭찬을 해줬다는 것. 드라마를 정주행한 아버지는 전화를 걸어 덕담을 건넸고,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에게 떡을 돌렸다고.

가족을 언급할 때 마다 미소를 보이던 그는 "동생이 '결과가 잘 되어서 다행이지 어쩔 뻔 했냐'고 하더라"라며 "제가 연기한다면서 어머니 속을 많이 썩였다. 이제는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매니지먼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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