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는 유료 가구 기준 8.0%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6.4%보다 1.6%p 상승한 수치다.
2회에서는 나희도(김태리)가 IMF에 꿈, 가족, 돈 모두를 잃고 시름에 잠긴 백이진(남주혁)에게 열여덟의 순수한 방법으로 위로를 전하며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나희도는 태양고로 전학한 후 꿈이자 동경인 고유림(김지연)과 얼굴을 마주했고, 고유림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웃어 보였다. 나희도는 3일 뒤 연습경기를 하라는 양찬미(김혜은)의 지시에 고유림과 나란히 연습을 하던 중 속으로 되뇌며 기뻐했다. 그러나 나희도는 팬이라는 자신의 고백에도 냉랭한 고유림에게 당황했고, 이후에도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고유림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더욱이 나희도가 펜싱 연습 경기에서 고유림과 팽팽하게 맞선 끝에 승리한 후 5년 전 전국 대회에서 펜싱 신동 나희도를 만나 두려움에 떨었던 고유림의 반전 과거가 드러났던 터.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경기를 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지만 고유림은 퉁명스럽게 비꼬았고, 이에 나희도는 맞받아쳤다.
반면 잘 살던 시절 고유림이 펜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백이진은 고유림을 찾아가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연락하지 못한 것을 미안해해 고유림을 눈물 나게 했다. 이에 더해 태양고 방송반과 밴드부였던 백이진이 아버지에게 빨간 스포츠카를 선물 받고 기뻐하던 모습에 이어 빨간딱지가 가득한 집 안, 위장 이혼, 떨어져 살아야 했던 가정사가 펼쳐졌다. 또한 고성을 지르는 빚쟁이들에게 멱살이 잡힌 백이진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글썽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눈물을 꾹꾹 참아내는 백이진을 목격한 나희도가 놀라하며 돈을 갚으러 왔다고 하자 백이진은 다른 걸로 해달라며 슈퍼 앞 평상에 앉아 속내를 털어놨다. 나희도는 예전 백이진이 인기 많고 유명했다는 소문을 덧붙이고는 고등학교 시절과 달라진 백이진을 아쉬워했다.
백이진과 함께 예전 학교로 향한 나희도는 운동장 수도꼭지를 거꾸로 돌려 물을 틀었다. 지켜보던 백이진은 나머지 수도꼭지를 모두 틀어 거대한 수돗가 분수를 만든 후 미소를 지었다. 백이진은 나희도를 앞으로 밀쳐 물을 맞게 했고 두 사람이 한바탕 물장난을 치던 순간, 갑자기 나타난 경비아저씨가 소리를 치자 백이진은 나희도의 손목을 잡아끌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 한참을 달린 두 사람은 멈춰 서서 숨을 고른 후 박장대소했고, 나희도는 청량하게 웃었다. 마치 홀린 듯이 나희도를 바라보던 백이진은 살포시 미소를 보였다. 이후 나희도의 내레이션이 울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청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