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반짝반짝 김태리·남주혁 [첫방기획]
2022. 02.13(일) 10:45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이 나는 청춘이다. 베일을 벗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배우 김태리, 남주혁이 1998년을 살던 청춘들의 얼굴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진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12일 밤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청량한 첫사랑, 사랑과 우정 사이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를 그려낸다.

첫 방송은 주인공 나희도(김태리), 백이진(남주혁)에 대한 소개와 두 사람의 서사를 단단히 쌓는 과정이 주를 이뤘다. 이야기는 어른이 된 나희도(김소현)의 딸 김민채(최명빈)가 발레 대회에 나갔다가 할머니 집으로 도망치고, 우연히 엄마의 일기를 발견하며 시작됐다. IMF가 나라를 휩쓸고 간 뒤인 1998년, 펜싱을 사랑하던 소녀 나희도는 IMF로 인해 학교 펜싱부가 문을 닫으며 운동을 그만둬야 할 위기에 처했다. 나희도는 자신의 우상인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보나)에 대한 팬심을 불태우며 그가 다니는 태양고로 전학 가 펜싱을 계속 하기를 꿈꾼다.

하지만 어머니인 신재경(서재희)은 어린 시절 '펜싱 천재' 소리를 듣던 딸의 성적이 부진하자 운동을 그만두기를 종용했고, 나희도는 신재경과 다투던 중 신문 배달을 하던 백이진과 엮이게 됐다. 재벌집 아들이던 대학생 백이진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한 순간에 집안이 기울었고, 휴학을 한 채 혼자 단칸방 생활을 하며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백이진은 나희도와 또 다른 일자리인 만화방에 이어 나이트클럽에서까지 세 번의 우연한 만남을 가지고, 강제전학을 당해서라도 펜싱을 계속 하기 위해 탈선을 하려 했다는 나희도를 나무랐다.

나희도는 "어른에게 기대도 되는 특권이 있는 나이"라는 백이진의 충고에 힘입어 엄마에게 솔직히 전학 이야기를 꺼냈다가 크게 다퉜다. 하지만 신재경은 뒤로는 태양고 펜싱부 코치이자 껄끄러운 사이인 친구 양찬미(김혜은)에게 부탁해 나희도를 전학시켰고, 이를 모른 채 양찬미에게 찾아가 무릎까지 꿇었던 나희도는 입부 허가를 받고 기뻐하며 새로운 학교에서의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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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을 배경으로 IMF가 지나가고, 시대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했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재기 발랄한 여고생으로 변신한 김태리는 고등학교 교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열연을 펼치며 나희도 캐릭터를 몸에 꼭 맞게 입었다. 신간 만화책 같은 사소한 것에 뛸 듯이 기뻐하고, 우상인 국가대표 선수이자 라이벌에게 순수한 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엄마와의 갈등에서는 정점으로 치닫는 감정 연기를 소화해 내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쳤다.

남주혁 역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듯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청년 백이진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스스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나희도에게 어른스러운 조언을 건네는 사려 깊은 캐릭터의 특성을 차분하게 연기해 냈다. 또한 김태리와 티격태격 하며 펼치는 케미스트리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두 사람이 그려낼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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