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길 택한 최준희, '학폭' 잡음은 암초 [이슈&톡]
2022. 02.11(금) 15:12
최준희
최준희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인플루언서에 이어 연기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친의 뒤를 잇는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지만, 과거 학교 폭력 가해를 인정한 부분에 따른 곱지 않은 시선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소속사 와이블룸 측은 8일 "최근 최준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배우의 꿈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준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최준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재능을 떨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제 막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최준희가 다방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20살이 된 최준희는 SNS로 활발한 소통과 함께 공동구매사업 등을 진행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하반신 노출 화보, 문신을 비롯해 남자친구와의 열애를 공개하는 파격 행보로 숱한 화제를 낳았다.

또한 출판사 작가의서재와 계약을 체결하며 작가 데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작가의 서재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준희는 앞으로 우리와 함께 걸어갈 예정이다. 비록 더디고 힘들지라도 온전한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전했다.

그런 그가 배우의 길을 택한 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모친 최진실이 배우 활동 당시 갖가지 악성 루머와 악플로 속앓이를 했던 만큼, 누리꾼들은 최준희의 선택에 응원뿐만 아니라 우려와 걱정 어린 시선을 던졌다.

더불어 최준희를 향한 부정적인 눈초리 역시 존재한다. 지난 2016년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가수 박상민의 딸을 따돌림시킨 사실이 재차 조명됐기 때문. 당시 최준희는 해당 사건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에 출석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준희는 2019년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준희의 데일리'를 통해 모두 인정하며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된 싸움이 커졌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욕을 했고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에게 서면 사과를 드렸다. 그 친구에게는 아무 악감정이 남아 있지 않는 상태다. 다시는 그런 언행들을 입에 담지 않으면서 살아가겠다"라며 자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사과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최준희가 '학폭 가해자'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학교 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성숙하지 못했던 그의 과거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로 계속 따라다닐 전망이다.

배우 정식 데뷔 이전부터 무거운 숙제를 마주하게 된 최준희.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그가 과연 어떤 행보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와이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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