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해치지않아X스우파'에서 스우파 리더즈 8인이 울고 웃으며 함께 여행 마지막 밤을 보냈다.

1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해치지않아X스우파' 3회(최종회)에서는 완전체가 된 리더즈 8인의 폐가 마지막 날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폐가에는 노제가 깜짝 합류에 리더즈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후 멤버들은 노제에게 시장에서 사 온 꽃무늬 옷을 선물했고, 노제는 "왜 내 것만 이러냐"고 불평하면서도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리헤이는 "얘는 이런 걸 입혀도 예쁘다. 짜증 난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곧 리더즈가 준비한 저녁 메뉴 랍스터 해산물찜과 홍합탕이 베일을 벗었다. 여기에 전복 버터구이와 마약 옥수수까지 등장하자 리더즈는 감탄을 내뱉으며 본격적인 먹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리더즈의 파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파티의 하이라이트 코스튬 쇼가 준비돼있던 것. 리더즈는 '큐티섹시' 콘셉트로 이미 다양한 착장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섹시보단 큐티에 중점을 둔 '오리' 복장의 아이키를 시작으로 관능적인 레드 드레스의 가비, '딸기공듀'로 변신해 반전 매력을 뽐낸 모니카, 인어공주 허니제이, 박쥐 리정, 틸타 스윈튼 효니 초이, 파티룩의 정석을 보여준 노제가 차례대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두를 놀라게 한 건 마치 레이디 가가를 연상케 하는 나비 복장으로 등장한 리헤이. 결국 리헤이는 "이건 못 이긴다"는 멤버들의 인정을 받으며 우승까지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짧고 굵은 파티 이후 리더즈는 캠프파이어 시간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리정은 "여자들끼리 뭘 다 같이 해본 게 처음이었다. 어딜 가나 '우리 언니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겨 너무 행복했다. 리저드 중의 한 사람으로 함께하는 것 자체가 6개월 동안 큰 자부심이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효니초이는 "제가 항상 강하고 씩씩한 이미지로 보였는데, 사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하면서 정말 많이 그만두고 싶었다. 저도 막내라 어딘가 기대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무척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리더즈가 버팀목이 돼줬다.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노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개인적으로 무척 무서웠던 프로그램이었다. 겁이 많아서 '헤이 마마' 때도 너무 부담이 됐다. 리더즈 모두가 다 감사했지만 특히 가비 언니한테 고마웠다. 가장 힘들었을 시기에 응원 문자를 보내줬는데 그걸 보고 많이 울었다"며 눈물을 보였고, 가비는 "원래 그러는 성격이 아닌데 노제의 표정이 계속 아른거렸다.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문자를 보냈었다"고 응원 문자를 보낸 이유를 설명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해치지않아X스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