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S.E.S 멤버이자 배우인 슈(본명 유수영)가 최근 4년 만에 도박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한 가운데, 일본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슈는 최근 일본 소속사 다이아몬드 뮤직과 전속계약을 정리했다. 현재 다이아몬드 뮤직의 홈페이지의 한국인 아티스트 페이지에는 슈의 이름과 사진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앞서 슈는 2019년 10월 다이아몬드 뮤직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데뷔 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를 이유로 발매를 미뤘고, 다음 해인 2020년 10월에야 해당 싱글을 발매했다.
당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26차례에 걸쳐 모두 7억9000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던 상황이었다. 슈는 2019년 최종적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사기와 국내도박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재판 이후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줬던 채권자가 슈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채권자는 슈 소유의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걸었고, 이로 인해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고통을 겪기도 했다.
채권자와의 소송은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양측 합의로 끝났지만,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들이 생겨났고, 계속되는 법적 공방과 논란으로 인해 슈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슈의 일본 활동은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준비된 것이었기에 논란의 소지가 있었고, 실제로 1년 뒤 발매된 싱글도 일본 현지나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끝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끝났다면 사실상 근시일 내에 일본에서의 활동은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채무 변제를 위해 생업을 이어왔다는 슈는 지난달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슈는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은 잘못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라며 사과했고, "고통받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슈의 이 뒤늦은 사과가 방송 활동 재개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한 실제로 슈가 피해를 입혔던 세입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는 빠져있는 사과문도 질타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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