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담담한 시한부 휴먼극 (종영) [종합]
2022. 02.09(수)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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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한 사람만'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간절한 찰나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며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배우 안은진 김경남의 호연 역시 평범한 듯 특별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서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연출 오현종) 최종회 16회에서는 표인숙(안은진), 민우천(김경남)의 슬픈 멜로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강세연(강예원)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예견된 죽음이었지만 그간 세연과 소중한 관계를 쌓아온 표인숙, 성미도, 민우천 등의 슬픔은 폭발했다. 그런 인숙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우천이었다.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서로의 가느다란 손을 부여잡고 오늘과 내일을 살아야 했다. 인숙과 경남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하루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인숙의 할머니 육성자(고두심)는 인숙에게 “수술도 해보고 항암도 해보고 살아라. 무서운 거 안다”라며 경남을 위해서 행복하게 살아달라고 간청했다.

인숙과 우천의 사랑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담보한 채, 그만큼 애절하게 진행됐다. 이들의 소중한 관계는 수기처럼 기록됐다. 성미도 역시 세상을 떠나는 결말로 마무리돼 여운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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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극으로 출범했다.

표인숙, 강세연, 성미도 등 호스피스에서 만난 여자들은 좌충우돌을 겪고 누구보다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벗이 됐다. 그 사이에 끼어든 남자 민우천 역시 이들과 정을 쌓아가며 소중한 사람이 됐고, 이들의 촘촘한 친분은 16회라는 분량 간 시나브로 시청자들을 설득했다.

배우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의 이질감 없는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였다. 특히 슬픈 멜로를 밀도 높게 소화한 안은진, 김경남의 ‘케미스트리’가 이 시한부 휴먼스토리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한 사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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