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안테나 행 뒷이야기가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세배 특공대'가 되어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귀인들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놀면 뭐하니?' 개국공신 유희열과 만났다. 부캐 아이디어의 단초를 제공한 게 유희열이었던 것. 유희열은 "사실 '놀면 뭐하니?'는 제가 만들었다고 봐도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더해, 유재석과 미주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유희열은 그들의 영입 과정도 밝혔다. 유희열은 "'형 혹시 나랑 같이 일하면 어때?'라는 유재석의 전화를 처음 받고 농담인 줄 알았다, 평소 유재석이 안테나에 놀러와 회사의 열악한 상황을 놀렸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후 진지한 대화가 오갔고, 유재석의 '형을 믿고 선택한 거야'라는 말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재석이가 서운할 때면 '이 회사 사 버릴까?'라고 말하는 걸 얼핏 들은 것 같다"라고 '유재석 몰이'를 해 웃음을 유발한 유희열은 "유재석이 계약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후배들을 위한 선례로 이를 반대했다. 그래서 항간의 기사를 보며 피눈물이 났다. 유재석 영입 위해 계약금으로 귤을 줬다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주는 몰랐던 '미주 영입 쟁탈전'도 웃음을 유발했다. 유희열은 "미주 어때?"라는 유재석의 추천에 몰랐던 미주의 매력을 발견하고 영입을 결정했다고. 같은 때 하하 역시 미주를 눈독 들이고 있었다. 하하는 "'미주 우리 회사 데려오고 싶어요. 형 나 돈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통화 내용을 밝혔고, 어리둥절한 미주의 모습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중계 여파로 2주 결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