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나인우가 또 한 번 KBS 구원투수로 나선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이어 '1박2일'의 빈자리를 채우며 6인 체제를 완성한다.

25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측은 "나인우가 고정 출연을 확정,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한다"라고 밝혔다.

연출자 방글이 PD는 "나인우의 합류로 프로그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보려고 한다"라며 "나인우가 연기자를 넘어 엉뚱하고 에너제틱한 'MZ세대' 예능인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된다. 예능 초보 캐릭터가 주는 신선함과, 20대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또한 방 PD는 "'1박 2일'에 나인우가 합류해 기존 멤버들과 만들어낼 새로운 케미에 특히 기대가 크다. 새 막내 멤버의 합류로 기존 멤버들도 위치가 바뀌고, 새로운 관계들을 정립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재미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인우가 큰형 연정훈부터 라비까지, 기존 멤버들과 어떠한 호흡을 보여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앞서 '1박2일'은 지난해 전 멤버 김선호로 인해 내홍을 겪었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인해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1박2일'은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딘딘 라비 5인 체제로 이어져 왔다. 나인우의 합류로 새로운 6인 체제를 꾸리게 됐다.

공교롭게도 나인우는 1년 전에도 위기에 놓였던 KBS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주연 배우 지수의 학폭 논란으로 인해 표류하던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뒤늦게 합류, 사전 촬영으로 대부분 촬영이 완료됐던 드라마 전체를 급박한 일정 속에 다시 찍어야 했다.

나인우는 이 '달이 뜨는 강'을 통해 2021 KBS2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팬층을 두텁게 쌓으며 라이징 스타 대열에 들었다. 여기에 대중성과 인지도를 높여줄 발판이 될 '1박2일' 합류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나인우가 '1박2일'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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