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드리핀이 '빌런'이 돼 2022년의 문을 열었다.

드리핀(이협, 황윤성, 주창욱, 김동윤, 김민서, 차준호, 알렉스)의 세 번째 미니앨범 '빌런'(Villai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MC하루가 맡았다.

드리핀의 컴백은 지난해 6월 낸 싱글 '프리 패스'(Free Pass)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빌런'은 청량한 소년미로 사랑받은 드리핀의 완벽한 콘셉트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으로 멤버들은 비주얼부터 확 달라진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윤성은 "'빌런'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드리핀의 새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한 앨범으로 비주얼이나 콘셉트 적인 면에서 많은 시도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주창욱은 "2022년 새해 시작을 '빌런'으로 해 기분이 좋다. 지난해 여름 발매한 '프리패스'와는 정반대 콘셉트다. 준비하면서 정반대 느낌을 내려고 표정, 제스처들을 많이 연습했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이협이 꼽은 비주얼적으로 가장 많이 변한 멤버은 본인과 황윤성, 차준호였다. 헤어스타일을 확 바꿨다고 밝힌 이협은 "새 헤어스타일만큼 메이크업도 맞춤으로 했다. 비주얼 포인트를 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청량에서 다크로 콘셉트 변신을 시도한 이유도 꼽았다. 차준호는 "드리핀이라는 '멋지고 쿨하다'는 이름처럼, 일곱명의 멤버들이 멋지고 쿨한 매력을 뽐내며 가요계 한 획을 긋겠다는 의미다. 청량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 보여주는 게 목표라 시도했다"라고 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빌런'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뜨거운 열정을 '빌런'에 비유한 노래다. 긴박하고 대립되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일깨워 세상 밖으로 분출하는 내용의 가사로 드리핀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담아냈다.

차준호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드리핀만의 매력이 가득 담긴 곡이다. '빌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 멤버들이 다크한 히어로 콘셉트로 변신, 각자 매력 뽐내고 빌런이라는 이름에 맞게 어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또 "듣자마자 이 곡이 우리 타이틀곡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겠구나 했고 듣자마자 확신을 가졌다"라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인트로 '세븐 빌라즈(7Villaz)'와 '스위치(Switch)', '샤이(SHY)', '딜루전(Delusion)', '리멤버(Remember)' 등이 수록된다. 다크 히어로 콘셉트의 연장으로 멤버들이 각자 초능력을 가졌다며 초능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도전을 담은 앨범으로 내고 싶은 성과는 1위였다. 김동윤은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차트 1등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다"라며 웃었다. 주창욱은 "'빌런'으로 팬들과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