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랑의 꽈배기’ 함은정과 김진엽이 이뤄질 수 없는 비운의 사랑에 대한 엇갈린 행보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12일 저녁 7시 50분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 2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3%,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한 23회에서는 박하루(김진엽)가 오광남(윤다훈)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거짓을 믿고, 결국 오소리(함은정)를 포기한 채 도망쳐 숨어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박하루는 혼인신고를 하기로 약속한 구청에서 밤 늦게까지 자신을 기다리는 오소리를 멀리서 바라봤다. 오소리는 “이제 도망 안 가기로 했잖아. 가지마!”라고 울부짖으며 펑펑 오열했고, 박하루는 오소리의 절규를 들으면서도 오소리 앞에 나타나지 않고 그대로 도망친 후 길거리에 멈춰 선 채 애끊는 통곡을 쏟아냈다.
이어 오소리는 박하루를 찾으러 박하루의 옥탑방으로 향했고 다음날 아침이 될 때까지 그를 기다렸다. 그때 강윤아(손성윤)가 옥탑방으로 들어와 “하루 오빠 미국으로 떠났다고. 차마 네 얼굴 보고 말 못하겠다고 나보고 전해 달랬어”라면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건넸던 것. 오소리는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떠났다는 강윤아의 말을 믿지 못했고, 강윤아 또한 박하루가 갑자기 왜 변했냐며 궁금해 했다.
엄마 맹옥희(심혜진)가 박하루를 협박했다고 생각한 오소리는 맹옥희를 찾아가 목소리를 높였고, 오소리와 박하루를 떼어 놓기 위해 일부러 독한 말을 내뱉는 맹옥희에게 “나 이제 엄마 안 봐. 용서 못해”라며 절연을 선언했다. 그리고 박하루의 옥탑방으로 돌아온 오소리는 “기다릴 거야. 오빠가 나한테 돌아올 때까지 나 여기서 꼼짝 않고 기다릴 거야”라며 눈물로 다짐했다.
한 달 후, 엉망진창인 상태로 박하루의 집에서 살던 오소리는 박하루 선배인 김철구(이수용)에게 전화해 박하루가 있는 실리콘밸리로 자기가 직접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반면 박하루는 다리를 다친 채 강윤아의 집에 숨어있었고, 강윤아가 아이를 임신했음을 감지했다. 특히 박하루는 강윤아가 아이를 지우려고 하자, “원치 않은 아이를 왜 낳아. 아이를 위해서도 너를 위해서도 옳지 않아”라면서 자신의 비참한 출생을 빗대어 강윤아의 의견에 동조했던 터. 바로 그때 김철구에게 부탁을 받고 강윤아 집에 도착한 오소리는 짜장면 그릇 2개를 발견한 후 강윤아의 집에 누군가 있음을 확신했다. 이어 강윤아의 이름을 부르며 문을 마구 두드리는 오소리와 오소리에 등장에 아연실색하는 박하루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이 마주치게 될지 불안감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맹옥희는 시어머니에게 “저희 이혼하게 해주세요”라며 간절히 애원한 데 이어, 오광남을 찾아가 위자료와 재산분할에 대해 꺼내놓고는 박희옥과 똑같이 청담동 빌라를 요구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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