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 신드롬을 이끈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관계자는 12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김태호 PD는 오는 17일자로 MBC를 퇴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당초 김태호 PD는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퇴사, 박창훈 PD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도토리 페스티벌'이 연기되며 퇴사 시기도 함께 밀리게 됐다. 김태호 PD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와 관련된 업무를 마무리한다.

이로써 김태호 PD는 2001년 1월 입사 이후 21년 만에 MBC를 떠나게 됐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사의 표명 사실을 밝혔다. 그는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 퇴사 후에도 MBC와 협업하는 방법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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