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찐경규' 권해봄 PD가 방송인 이수근, 박명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권해봄 PD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9일 종영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찐경규'는 방송 경력 40년의 예능 대부 이경규가 TV를 넘어 최초로 도전한 뉴미디어 콘텐츠다. 이경규는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아이템에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며 시청자들에 웃음과 감동을 전했으며, 연출을 맡은 권해봄 PD와의 티키타카 케미로 콘텐츠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특히 시청자들은 이경규가 예능 레전드의 권위를 내려놓고 M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에 크게 열광했다. MZ세대들이 즐기는 SNS에서 동영상으로 소통을 시도하며 어색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반전 재미를 안겼다.

또한 이경규와 평소 친분이 두터운 후배들, MZ세대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은 훈훈한 힐링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권해봄 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에 대해 "'찐경규' 에피소드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취중찐담'이 생각난다. 첫 게스트 이수근이 포맷을 잘 잡아주신 것 같다. '물어보살'과의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재차 우리 방송에 나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수근은 '찐경규' 프로그램의 뼈대를 잡아준 예능인이다. 또한 '취조찐담' 경우 박명수가 잡아줬다. 거물급 예능인들이 직접 나서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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