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진선규가 자식 자랑에 나섰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선규는 시작부터 자식 자랑에 나서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동안 나이가 안 돼서 아이들이 제 작품을 못 봤었다. 그냥 촬영하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승리호'는 집에서 같이 봤다. 너무 좋더라. 제 아들이 여섯 살인데 아빠가 타고 나오는 우주선이 진짜인 줄 알고 '우주에 갔을 때 어땠냐'라고 물었다. 처음 등장해 엔진을 치면서 하는 대사가 '이제 슬슬 시작하지'인데 그걸 아들이 또 따라 한다. 뿌듯하고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진선규는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못 받으니 아이들이 직접 트로피를 만들어주기도 했다"면서 "편지도 써줬다. '아쉬워하지 마 이게 끝이 아니야'라고 적었더라. 상을 많이 받진 않았지만 정말 좋은 상이었다. 값진 상이었다. 제 최고의 트로피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아래 '이게 끝이라 생각해?'라고 적은 거냐. 아이들이 저 말을 어떻게 아냐"며 감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