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준호 이세영이 역대급 엔딩신을 빚어냈다.
1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이하 '옷소매')에서는 이산(이준호) 성덕임(이세영)의 사랑이 긴 세월을 뛰어넘어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회 방송에서 성덕임이 사망하고, 이산은 임금으로서의 일에 집중하기 위해 성덕임을 애써 잊었으나 세월이 흐른 뒤 그와의 추억을 들춰보고 그리움에 괴로워 했다.
이후 병석에 누운 이산은 어느 순간 꿈을 꿨다. 후원에서 성덕임의 무릎을 베고 누웠던 과거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간 것. 이산은 "이제 가보셔야 한다.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라는 성덕임의 말에 후원을 나서려 했지만, 곧 성덕임이 죽던 순간을 기억해 내고 자신이 현실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성덕임은 두 번 더 "빨리 가셔야 한다"라고 재촉했다. "마땅히 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아가시라"며 임금을 찾을 이들을 언급했다. 임금이 승하한 후 상위복하는 내관처럼, 세 차례 귀환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산은 뒤돌아 섰다. "오랜 세월이 흘렀고 가끔 나도 잘 모르겠다 생각했다. 네가 정말 그리운 건지 지난 세월이 애틋하게 미화된 건지"라며 "이제는 안다. 나는 널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 했던 시절을 그리워했다. 두 번 다시 이 손은 절대 놓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날 사랑해라. 제발"이라고 말했다.
결국 성덕임은 이산의 고백에 화답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산은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어도 상관없다. 오직 너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바랄 것이다.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이라고 속말했다. "그리하여 순간은 곧 영원이 되었다"라는 성덕임의 내레이션을 끝으로, 두 사람은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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