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준호 이세영이 죽음 끝에 하나가 됐다.
1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이하 '옷소매')에서는 이산(이준호) 성덕임(이세영)이 죽음 이후 다시 재회하는 아름다운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옷소매'는 2회 연속 방송을 진행, 3시간 40분 가량의 이야기 끝에 아름다운 결말을 맞았다. 성덕임은 이산에게 결국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됐고, 이산은 '의'라는 이름을 내려 의빈 성씨라 부르게 했다.
이후 성덕임은 세 달 만에 아이를 임신했고 첫 아이인 세자를 낳았다. 하지만 후궁 생활이 계속될수록 성덕임은 왕인 이산이 자신만의 온전한 남편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고, 조금씩 마음을 비워나가려 애썼다.
시간이 흐르고 성덕임은 둘째 아이를 임신했지만, 같은 시기 첫째 아들을 홍역으로 잃었다. 여기에 동료였던 궁녀가 사통했다는 죄목으로 죽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식음을 전폐했던 성덕임은 연이어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성덕임은 며칠 만에 정신을 되찾았고, 동료 궁녀들을 불러달라고 했다. 하지만 상궁은 그 대신 이산을 불렀고, 성덕임은 이산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숨을 거뒀다. 이산은 성덕임을 후궁으로 만든 것을 후회했지만, 성덕임은 "부디 다음 생에는 신첩을 보시더라도 모르는 척, 옷깃만 스치고 지나가 달라"라고 말하면서도 결국 이산을 선택했던 것 또한 자신의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성덕임의 죽음 후, 이산은 오랫동안 성덕임의 죽음에 슬퍼했다. 새로운 후궁을 선택할 때 성덕임과 비슷한 점을 지닌 여인들이 들어온 것을 보고 분노하는 가 하면, 새로운 후궁이 해온 음식을 보고 성덕임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등 괴로워했다. 그의 앞에서 의빈이라는 이름을 꺼내지 못할 지경이었다.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이산은 성덕임을 잊고 임금으로서의 일에 집중하겠다고 결심했다. 그가 선정을 펼치며 조선은 태평성대를 누렸다. 이산은 그러던 중 성덕임의 조카가 군사로 궁에 들어온 것을 알게 됐고, 성덕임을 떠올렸다. 그는 버려뒀던 성덕임의 처소에서 유품을 가져오게 했고, 성덕임이 필사한 글와 옷을 보며 슬퍼했다.
세월이 흘러 이산도 병을 얻게 됐다. 그는 혼자 있고 싶다며 어의를 불렀고, 과거 별당에서 성덕임의 무릎을 베고 누웠던 시절로 돌아갔다. 성덕임은 그에게 계속 현실로 돌아가라 말했고, 이산은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 번 다시 성덕임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러니 날 사랑해라, 제발"이라고 말하며 성덕임에게 재차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안았고, 죽음 속에서 영원한 사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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