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 예정대로 방송
2021. 12.29(수) 17:30
설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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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29일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이 JTBC 측을 상대로 낸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설강화'의 내용이 채권자 주장과 같이 왜곡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접하는 국민들이 그 내용을 맹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설강화'의 상영으로 인해 신청인 측의 권리가 직접 침해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남파 간첩 설정의 남자 주인공과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요원 캐릭터 등이 있다는 점에서 민주화 역사 왜곡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조현탁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1987년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인물과 설정들은 가상의 창작물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예상대로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 부분이 담겨 시청자들의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설강화' 방영 폐지를 요청한 국민청원도 35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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