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 히어로' 팬들 마주한 임영웅, 희망 건넨 첫 단독쇼 [종합]
2021. 12.26(일) 23:26
위 아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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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위 아 히어로' 가수 임영웅이 국민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6일 밤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이하 '위 아 히어로')에서는 임영웅의 단독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검은색 착장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그는 첫 무대로 '히어로(Hero)'를 선곡, 노래뿐만 아니라 댄스팀과 함께 안무를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팬들은 환호 대신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임영웅은 빨간색 재킷을 걸치고 나타나 나훈아의 '사내'를 열창했다. 이어 그는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영웅은 "정말 긴 시간 동안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모두가 영웅이다. 그런 마음을 담아서 오늘 제 공연의 제목이 '위 아 히어로'다.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래 부르겠다"라고 밝혔다.

파란색 반짝이 재킷을 갈아입고 등장한 임영웅은 남진의 '그대여 변치 마오'를 불렀다. 그는 댄스팀과 함께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묻어나는 복고풍 의상을 입고, 이들만의 바이브가 담긴 무대를 꾸몄다.

다음 무대는 조용필의 '모나리자'였다. 강렬한 록발라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밴드 사운드를 가미해 풀어낸 '모나리자'는 신선함을 안겼다. 임영웅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조용필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임영웅의 지난날을 돌이켜볼 수 있는 VCR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본 다수의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임영웅은 '이제 나만 믿어요', '바램'을 통해 감동과 전율을 배가시키며 팬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웅은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로 분위기를 다시 한번 반전시켰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선보인 흥겨운 댄스는 무대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쉽고 중독성 짙은 댄스에 팬들도 어깨를 들썩거렸다.

'사랑이 이런 건가요'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다음 곡은 특별한 의상으로 갈아입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뒤 파란색 가운을 걸쳤다. 그는 "별다른 건 없었다. 졸려서 그런 거다. 꿈같은 시간을 전해드리겠다"라며 '깊은 밤을 날아서'을 담담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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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는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다. 검은색 정장으로 환복한 임영웅은 댄스팀 훅(Hook)의 리더 아이키와 함께 마이클잭슨의 '댄저러스(Dangerous)'에 맞춰 화려한 군무를 선보였다.

이어 임영웅은 "이번 무대는 트로트로 구성했다. 트로트라 불리는 전통 가요는 늘 국민들과 함께했다. 전쟁의 아플을 겪으면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부르면서 위로를 받았다. 그런 역사를 공부하면서 공감했다. 무척이나 자랑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배호의 '영시의 이별', 남진의 '가슴 아프게',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설운도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 옛 선배들 노래를 구성지게 소화했다. 네 곡을 잇따라 소화한 그는 시청자 사연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져 잔잔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임영웅은 현철의 '봉숭아 연정'을 시작으로,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 금잔디의 '신 사랑고개'로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를 끝내고 그는 "중간도 넘은 것 같은데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팝송부터 자신의 신곡 '사랑해'(가제), '어느 60대의 노부부의 이야기'까지 부른 임영웅은 "올 한 해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는지 저는 상상도 하기 힘들다. 삶과 죽음의 문턱에 계신 분들의 편지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힘든 삶에 제 노래가 위로됐다는 말에 감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절망보다 희망이, 미움보다는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우리는 항상 꿈꾸고 있다.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 일상에도 행복이 찾아올 거다. 정말 한 해 고생 많았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라며 마지막 곡 '노래는 나의 인생'을 열창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위 아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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