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표절 사태 1년, 자취 감춘 자매들 [이슈&톡]
2021. 12.23(목)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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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자숙의 시간일까. 사실상 퇴출임을 받아들인 것일까. 가수 홍진영의 논문 표절 사태 후 1년, 자매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말 홍진영은 2009년 제출한 석사 논문이 타 논문들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샀다. 표절 심의 사이트인 '카피 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해당 논문의 전체 문장 556개 중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조사됐다.

문제는 대응이었다.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대중의 화를 돋운 것. 해당 사건이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자 홍진영에게 석사 학위를 부여한 조선대학교 측은 수차례 심의를 거쳐 해당 논문을 표절로 결론 내렸다.

당시 수 십 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하던 홍진영은 해당 사건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광고계가 가장 먼저 발 빠르게 손절하는 움직임을 취했고, SBS '미운 오리 새끼'에 홍진영과 동반 출연한 언니 홍선영과 어머니 역시 불명예스럽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다.

이후 홍진영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쾌척하는 등 대중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였지만 돌아선 여론을 잠재우는 건 쉽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올렸을 뿐인데 질타를 받았다.

소소한 움직임에도 비난이 쏟아지자 홍자매는 자취를 감췄다. 논란 전 동생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홍선영은 SNS를 통해 종종 목격담과 팬들과의 인증샷 등 근황을 볼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보이지 않는 상황. 노출을 극도로 꺼려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데뷔 후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홍진영은 악재를 맞아 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기부 등 여론을 반등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분위기가 녹록지 않다. 게다가 그의 공백을 메울 차세대 트로트 스타들이 줄줄이 탄생했으니, 홍진영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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