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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영숙 마음 돌린 정식의 '새벽조깅' [TV온에어]


2021. 12.23(목) 06:10

나는 SOLO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는 SOLO'에서 정식의 '새벽 조깅'이 영숙의 마음을 움직였다.

2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4기 멤버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영숙은 어느 때와 같이 이른 아침부터 러닝 길에 나섰다. 그러나 평소와는 달리 누군가가 그를 기다리고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정식이 함께 러닝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당황한 영숙은 "어떻게 나왔어요? 진짜 당황했다. 제작진분들이 일찍 일어나셨네 싶었는데 (정식 님이) 절 기다리고 있다고 하셔서 놀랐다"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식은 러닝에 나온 이유에 대해 "맨날 아침에 뛰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궁금했다. 진짜 뛰시나 싶어서 나와있었는데 진짜 뛰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본격적인 둘 만의 러닝이 펼쳐졌다. 정식은 영숙을 곧잘 따라오는 듯했으나 중간에 지친 듯 돌아와 가쁜 호흡을 내뱉어 웃픈 상황을 유발했다.

러닝을 함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식은 "조금 설렜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자랑 그렇게 뛰어본 적이 없다. 재밌고 신선했다"고 답했고, 영숙은 "제가 보통 아침 일찍 나오면 카메라 감독님이 안 계신다. 보통 뛰기 시작할 때쯤 나오신다. 웬일인지 오늘은 먼저 두 분이 기다리고 계시더라. 그런데 알고 보니 정식 님이셨다. 잘 뛴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크루 활동을 하다 보니 처음 나오는 분들을 데리고 뛸 때도 있는데 그럴 때면 그분의 호흡을 듣게 된다. 안정되게 뛰시더라"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건넸다.

아침부터 영숙을 기다린 정식의 진심을 통했다. 두 사람이 커플 매칭에 성공한 것. 먼저 정식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감사했다. 제가 있어서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특별했겠지만 제게는 그분이 있어 더 특별했다. 오늘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영숙에게 자신의 이름을 공개했고, 영숙은 "나름대로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해보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화답하며 정식을 최종 선택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새벽 조깅이 좋았다. 정식의 노력이 영숙에게 통하였다"고 감탄했다.

모든 커플 선택이 끝난 뒤 정식은 "선택해 줘서 고맙고 나가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영숙이 처음 들은 자신의 이름을 까먹자 "100번이고 말해줄 수 있다"라며 달콤한 멘트를 건네 부러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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