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친모녀가 아니지만 모녀가 된 모녀김밥집 후기가 공개됐다. 또한 상표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포항 덮죽집, 소송 근황도 전해졌다.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그간의 흔적을 돌아보는 200회 특집 편이 공개됐다.

이날 모녀김밥집 김밥은 한층 퀄리티가 높아진 상황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김밥 맛 봤는데 너무 맛있다”라며 “금새록 울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돈가스 김밥의 내공은 남달랐다. 백종원은 “김밥은 단면 보면 안다. 얼마나 성의 없이 쌌는지, 잘 했는지 다 보인다. 4개월 전에 속은 알찼지만 밥이 좀 딱딱했는데 지금은 완성도가 높아졌다. 어디 내놔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하남 모녀김밥집을 찾은 손님들의 후기도 호평 가득이었다. 어머니는 “방송발이라는 소리 들을까 봐, 정말 노력했다. 좋은 재료로 해서 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유지만으로도 감사한데, 맛이 더 올라가서 고맙다는 심경을 전했다. 당시 모녀김밥집은 계모와 진짜 가족이 된 딸 새봄 씨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처음에 차린 김밥집은 입 소문이 나지 않았고, 이에 새봄 양은 돈이 없어 절친 결혼식도 참석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누구보다 고생한 이들이기에 식당의 조용한 성공은 그 자체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들은 처음엔 김밥 양 때문에 고생했지만 요즘엔 많이 익숙해지고 직원도 구해 한층 나아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포항 덮죽집 상황도 공개됐다. 타 식당 A 측이 포항 덮죽집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인해 이곳 식당은 골머리를 앓았다. 현재 특허 출원 소송을 진행 중인 사장님은 백종원과 영상 통화에서 밝은 표정을 지으며,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사장님과 소송 중인 A측은 방송 바로 다음 날 특허를 출원했다며 이의 신청을 했고, 이에 사장님과 A 측은 여전히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