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나영 자기님이 명동 백화점 조명쇼 기획 비화를 들려줬다.

2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백화점 본점 브랜드 비주얼 담당 유나영 부장 자기님이 출연했다.

이날 유나영 자기님은 "신X계 백화점 VMD 팀에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최근 큰 화제를 모은 백화점 외관 작업을 담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상을 보던 유재석은 감탄을 내뱉기도.

유나영 자기님은 "해가 지는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계속 루핑 돼 나온다"라며 "기획은 2월부터 시작했다. 매년 2월부터 시작한다. 내년 것도 이제 바로 준비해야 한다. 생각보다 과정이 많다. 2월 동안 콘셉트 기획을 하고 3월에 스토리를 제작한다. 이후 협력 회사와의 작업이 시작된다. 4월에 스토리에 대한 그림을 실제로 그린다. 이후 일러스트 영상화 작업에 들어간다. 6월엔 음악 작업을, 7월엔 콘셉트와 영상물을 상부에 보고하고 컨펌을 받는다. 외관에 맞춰 외관 작업을 한 달 정도 한다. 여러 사람이 고군분투해 주셨고 하모니가 잘 맞아 이런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 생각한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유나영 자기님은 "콘셉트의 모티브는 영화 '위대한 쇼맨'이다. 영화 도입부에 휴 잭맨이 홀로 춤을 추며 오프닝을 여는 신이 있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았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온기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영상을 통해서라도 따뜻한 온기를 전달드리고 싶었다"면서 "첫날에 가족들이랑 갔었는데 시민분들이 자연스럽게 지나가던 걸음을 멈추고 보시더라. 감개무량했다. 기뻐해 주시는 광경을 봤을 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한테 엄마가 만들었다고 하니 아이들은 '엄마가 건물에 반짝이는 스티커를 붙였다'라고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런 표현이 어릴 때만, 아이들만 할 수 있지 않냐. 너무 예쁘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