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021 SBS 연예대상' 이승엽, 금새록, 박군, 이현이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1 SBS 연예대상'이 18일 밤 생중계로 진행됐다. 진행은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이 맡았다.

이날 지석진과 차은우는 올해 신인상의 주인공을 발표했다. 쇼·스포츠 부문의 신인상 주인공은 '편먹고 공치리'의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사실 은퇴하고 난 뒤에 좀 무리하게 생활을 했는데 방송을 통해 이경규, 이승기 등 여러분들을 만나며 밝아질 수 있었다. 제 성격을 밝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 본업은 야구다. 잠깐 떠나있지만 언젠간 야구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버라이어티 부문에선 금새록이 상을 품에 안았다. 금새록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골목식당'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사장님들께서 '꿈만 같다'며 활짝 웃어주실 때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제가 더 큰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지금 많은 골목의 사장님들이 힘든 시기일 텐데 더 나은 시간들이 와서 다시 웃음꽃을 필 수 있길 바란다. 제가 예능을 태어나서 처음 해봤는데 많이 부족했고 몰랐다. 저희 백종원 대표님과 김성주 선배님이 너무 많이 알려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4년 동안 '골목식당'이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이끌어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얼리티 부문의 경우 '미운 우리 새끼'의 박군과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현이가 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보는 것 같다. 작년엔 TV로만 보던 곳에 직접 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예능인으로 설 수 있게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하늘나라에서 응원해 주고 계실 우리 엄마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엄마 너무 사랑해"라고 눈물과 함께 고마움을 표했고, 이현이는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이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 한 해는 저에게 정말 특별한 한 해였고 또 축구를 하며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낸 것 같은데 귀한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라디오 DJ 부문의 수상자도 공개됐다. 박하선은 "올해 서른다섯이다. 또 데뷔 16년 차인데 신인상을 주시니 더 설레면서 또 민망한 것 같다. 앞서 이승엽 씨와 이현이 씨 덕분에 조금 괜찮을 수 있었다. 라디오는 운전할 때, 또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반신욕을 할 때 늘 듣던 매체다. 늘 제 꿈이었는데 올해 두세 작품을 연달아 하느라 스태프와 게스트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그분들 덕분에 무사히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2021 S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