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나는 솔로'에서 영수와 정숙이 온 우주와 부모님까지 나서 점지한 '운명 커플'에 등극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NQQ·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영수와 정숙이 두 번의 '운명 데이트'에서 모두 커플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수, 정숙은 하늘이 맺어준 '랜덤 운명 데이트'를 제대로 즐겼다. 야외 테라스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핑크빛 무드를 조성한 두 사람은 일일 '애인 모드'를 가동했다. 서로를 '소나무'와 '장미'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등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서 반전이 발생했다. "숙소로 들어가서는 서로 덤덤한 척 하자"라는 영수의 제안에 정숙이 돌연 대립각을 세우며 섭섭함을 토로한 것. 정숙은 "영자를 100% 의식하는 걸로 보인다. 본인 어장에서 두 명을 비교하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잠시 후 숙소에 도착한 정숙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수와의 데이트에서 쌓인 서운함을 쏟아냈다. 정숙의 이야기는 돌고 돌아 영수에게 흘러들어갔고, 영수는 급히 와인을 준비해 솔직하게 대시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잠시 삐걱거렸던 두 사람은 와인과 함께 확 불타올랐다. 정숙은 "내가 좋아하긴 하는 것 같다"라는 영수의 말에 가슴이 덜컥했다"라고 고백했다. 새벽 4시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화끈한 대화에 이이경은 "고압선 커플이다"라고 리액션을 쏟아냈다.

이후 또 한번의 '운명 데이트'가 진행됐다. 12인의 솔로남녀는 '솔로나라 4번지' 입성 전, 여러 장의 부모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해 간직했는데, 이날 각자가 택한 부모님 사진을 공개해 운명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솔로남들은 정자의 어머니 사진을 선택한 정수를 제외하고, 모두가 정숙의 어머니 사진을 선택했다.

이를 확인한 정숙은 미소를 지었다. 뒤이어 정숙이 고른 부모님 사진이 공개됐는데 바로 영수의 어머니 사진이었다. 12인 중 영수와 정숙만 서로의 부모님 사진을 택해 '운명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영수, 정숙의 사이가 급속도로 진전되는 가운데, 데프콘은 "지금 결혼을 전제로 잘 만나고 있는 커플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에 제작진은 "소문이 사실이다"라고 확인해줬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4기 로맨스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22일 밤 10시 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NQQ·SBS플러스 '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