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돌싱포맨' 가수 조영남이 또 전 부인인 배우 윤여정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조영남과 남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돌싱 38년차'라고 밝힌 조영남은 이혼 당시 사회적 풍토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여정과 이혼 이후 1년 간 방송 출연을 하지 못했다면서 "80년대는 이혼에 대해 부정적이던 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영남은 재혼설에 대해 "이혼 후 한 번 미술관에서 퍼포먼스 결혼식을 했다. 근데 기자들이 행위예술인 줄 몰라서 미술관에서 재혼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앞서 논란이 됐던 윤여정이 아카데미 수상한 이후 했던 발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앞서 조영남은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최고의 복수"라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조영남은 이에 대해 "거의 죽는 줄 알았다. 악플이 쏟아졌다. '네가 뭔데 숟가락을 얹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절친한 사이인 남진이 "영남이는 우회적으로 말하지 않고 그대로 말한다. 인간적으로 솔직하다"고 조영남을 감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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