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창 "발달장애 자녀 위해 잠정 은퇴, 복귀 이유는…" (태종 이방원)
2021. 12.10(금) 15:02
KBS1 태종 이방원, 조순창
KBS1 태종 이방원, 조순창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조순창이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KBS1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형일 감독, 배우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선동혁 김명수 조순창 김민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을 연출한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전우' 이후 다시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이성계의 넷째 아들 이방간 역을 맡은 조순창은 2014년 '정도전', 2015년 '징비록'에 이어 정통 사극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인사를 전한다. 3년 전 배우 생활을 중단하고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에게 배우로 돌아온 소감을 물었다.

조순창은 "셋째 아이가 자폐를 가지고 있어서 배우를 잠정 은퇴하고 시골로 내려갔었다. 발달 장애 아이들이 사회적 자립을 할 수 있는 농장을 만들려 고군분투하던 중에, 지난해에 KBS1 '기막힌 유산'을 통해 김형일 김독님과 굉장히 재밌게 작업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방송으로 활동을 하니까 즐거운 생활을 했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제가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기회가 닿으면 방송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감독님께 '너랑 잘 어울리는 멧돼지 같은 역할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작품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사극이 수염으로 얼굴이 가려지면 더 잘생겨 보이는 것도 있더라. 흔쾌히 달려와다"라고 유쾌하게 농담도 던졌다.

'태종 이방원'은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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