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는 형님' 김희철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멤버들이 뽑은 희망 짝꿍에 단 한 번도 뽑히지 않는 반전이 펼쳐졌다.

20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노제, 리정, 모니카, 효진초이, 가비, 아이키, 리헤이, 허니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스우파 리더즈' 편을 꾸몄다.

이날 8인의 리더즈는 돌아가며 자신의 희망 짝꿍을 발표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콘텐츠인 바, '아는 형님' 멤버들은 설레면서도 애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수근은 발표 전 "희망짝꿍이 좀 몰려있다"라고 밝혀 긴장감을 더했다.

먼저 모니카는 민경훈을 희망짝꿍으로 꼽았다. 민경훈은 당황했는지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고, 모니카는 "약하고 당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뽑았다"고 말했고, 허니제이는 예상대로 서장훈을 선택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투덜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선택했다. 나도 투덜이다"라고 서장훈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키의 경우 이상민을 희망짝꿍으로 골랐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확실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존경합니다"라며 감사함을 표했고, 리헤이는 김영철의 바람과는 달리 신입 이진호를 선택해 반전을 선사했다.


투표의 절반이 진행된 가운데, 김희철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는 의외의(?) 상황에 점차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큰일 났다 한 표는 나와야 하는데"라며 초조해했고, 이를 본 이수근은 "김희철 씨 얼굴이 하얘지고 있다"며 놀렸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효진초이와 가비 모두 강호동을 선택했다. 심지어 막내 리정까지 강호동을 꼽았고, 노제는 이수근을 희망짝꿍으로 원해 결국 김희철과 김영철이 0표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의외의 상황에 모니카는 "오해를 풀고 싶은 게, (김희철이) 인기가 많을 것 같아 제외한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김희철은 삐쳤는지 "사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안 봤다. 그 시간에 '돌싱포맨' 봤다"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