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해치지 않아' 봉태규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당황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서는 원주민(엄기준 봉태규 윤종훈)과 외지인(하도권 온주완 김동규)의 내기 족구가 펼쳐졌다.

이날 원주민 팀과 외지인 팀은 저녁 당번을 걸고 족구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먼저 10점을 채운 외지인 팀은 쉽게 한 라운드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거듭되는 실수로 연신 포인트를 넘겨줬다. 결국 점수 차는 3점 차로 좁혀졌고 윤종훈은 "분위기 넘어왔다"라며 열정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승부는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다. 윤종훈의 헛발질로 공이 날아가 버린 것. 결국 원주민 팀은 2라운드를 기약해야 했다.

2라운드 역시 외지인 팀의 낙승으로 끝나나 했으나 승부는 생각보다 치열했다. 1점 차의 쫓고 쫓기는 승부가 이어졌기 때문. 여기에 엄기준과 봉태규의 슈퍼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2라운드는 원주민 팀이 가져가게 됐다.

마지막 3라운드가 예고된 가운데, 돌연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때 봉태규는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봉태규는 "나 점점 야해지고 있는 데 괜찮냐"며 점차 시스루(?)가 되어가고 있는 셔츠를 가르쳐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해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