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의 병이 재발한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두 효녀 가수 양지은과 현숙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양지은은 아버지의 신장 이식에 대해 묻는 현숙에 "2010년 8월, 제가 스물한 살 때 아버지 몸이 당뇨 합병증으로 안 좋으셨다. 그때 '내가 드리면 되는 거 아닌가? 내가 드려서 살리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신장 이식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수술이 생각보다 너무 아팠다"는 양지은은 "처음 겪어본 고통이었다. 쇼크로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다, 다만 다행히 아버지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기뻤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현숙은 지금 아버지의 상태는 어떠냐고 되물었지만, 양지은은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새로 드린 신장이 다시 망가져 있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양지은은 "내 몸속 신장은 멀쩡한데 아빠는 망가졌다니 너무 슬펐다. 그 소식을 듣고 아버지와 둘이서 울었다. 난 이제 드릴 신장도 없는데"라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