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서인영이 사람에 대한 회의를 토로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서인영이 출연해 지인들에게 받은 과거 상처를 고백했다.

서인영은 자신의 말투 탓에 많은 이들이나 방송에서 미움을 사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친구들을 좋아했는데 그게 문제가 되더라. 쇼핑을 하면 친구들 것도 사주고 했다"며 이후에도 친구들은 '자기가 뭔데, 잘났다고 사주는 거야?'라는 험담을 했다고 고백했다. 급기야 친구들은 서인영의 옷, 가방으로 치장을 하고 나가 서인영에게 돌려주지 않기도 했다고.

또한 돈을 일찍 번 서인영이 각종 밥값 등을 내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친구들도 많았다. 이에 대해 서인영은 "어느 날 (친구가) 술값을 내 달라고 해서 갔는데 나중에 다른 친구가 그러길 옆자리에서 내 욕을 하고 있었다더라"며 중학교 시절부터 만난 친구의 험담에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다 선량한 사람만 있는 건 아니지만, 왜 인영 씨 주변에는 그런 친구들이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서인영은 "내 책임도 있는 거 같다. 외로움을 잘 타는데 그걸 친구들이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나쁘게 표현면 친구들이 인영 씨를 호구로 본 것"이라며 쌍방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관계의 문제를 짚었다.

서인영은 과거 걸 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