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크리에이터 아옳이(본명 김민영)와 병원 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이의 진실공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아옳이 시술을 담당한 A 병원은 8일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김민영의 본원 내원 경력, 내원 경위, 본 시술 전후의 사정에 관해 다수 문의가 있었다. 김민영이 사실대로 모든 것을 밝힌다면 사건의 본질은 금방 드러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병원은 단 한 번도 '건강 주사'라는 용어를 사용한 일이 없다. 본원 홈페이지에서 '건강 주사'라는 용어를 사용하다가 최근 이를 수정했다는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분들이 계시더라. 이러한 행위는 엄중한 법적 처벌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병원 측은 방법 개선에 따라 시술 시간이 늘어났다며 "변경 전 시술 시간 내용이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 있어 이번 기회에 바로 잡는다"라며 "상담 시 이미 시술에 5~6시간 정도 걸린다는 점을 설명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홈페이지 내용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민영과 달리 본 병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계속 구설수에 오르는 것 자체가 막대한 피해다. 이 사건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단지 하루빨리 허위사실로 인한 비난과 오해가 사라지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병원 측은 아옳이에게 "자신의 거짓과 허언을 정당화하고 자신을 신뢰하는 구독자들조차 기만하려는 시도를 계속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거다. 함부로 영향력을 과시하는 행태가 조금이 라도 줄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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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옳이 |
앞서 아옳이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성염증과 틀어진 체형 등에 좋다는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에 피멍이 들고 손발이 붓는 등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손끝, 발끝까지 다 멍이 들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근황을 전하며 "거의 매일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처음 상태보다는 많이 호전됐다. 그런데 아직은 후유증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이제 손발이 쫙 안 펴진다"라고 토로했다.
아옳이는 "좋은 일이 아닌데 자꾸 언급되면 여러분이 피로감을 느끼실 것 같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결과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또는 2년까지도 긴 싸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아옳이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들은 "아옳이가 한 발언들은 사실과 다르다. 왜곡·과장된 부분이 많다. 시술 부위에 통증과 멍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을 드렸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아옳이 남편 서주원은 "아내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적반하장이다. 의료 사고가 아닐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을 본 적이 없다면 우리 입장도 생각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환자에게 소리 지르는 원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옳이와 병원 측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다. 진흙탕 싸움이 장기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향후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아옳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