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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로맨스' 류승룡x오나라x성유빈x무진성, 유쾌한 '케미'로 완성한 공감 스토리 [종합]


2021. 11.04(목) 16:57

장르만 로맨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쾌하게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 ‘장르만 로맨스’가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제작 비리프)의 언론시사회에서는 조은지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픙은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조은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에 대해 조은지 감독은 “배우 분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어려운 점 보다는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1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다. 연출을 맡은 조은지 감독은 부부, 친구, 이웃, 사제 관계까지 현(류승룡)을 둘러싼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을 작품 속에 참신하게 녹여냈다. 제목처럼 로맨스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관계와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는 것. 또한,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일도 사랑도 꼬여버린 현의 다양한 모습은 여러 관계 속 어려움을 겪는 관객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될 예정이다.

류승룡은 시나리오에 담긴 공감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독특하면서도 공감도 되고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면서 “우리가 살면서 상처를 받는 것만 생각하재만 서로들 다 누구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 않나. 그런 웃음 뒤에 오는 공감들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조은지 감독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배우분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인물들의 관계나 캐릭터 설정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관객들이 잘 따라가게끔 중점을 뒀다”라고 했다

류승룡은 조은지 감독에 대해 “배우이기 때문에 배우의 마음을 알고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되 다른 스태프들이 못 듣게 일종의 배려로 작게 이야기해주더라. 제가 그동안 선이 굵은, 일상에서 보기 힘들 것 같은 인물들을 많이 연기했다. 그래서 땅에 붙어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 조은지 감독님이 너무나 구체적으로 제가 생각지도 못한 걸 툭툭 주더라.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조은지 감독 덕분에 제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을 작품을 만난 것 같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 류승룡이 7년째 개점휴업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현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다. 버라이어티 한 사생활의 주인공 현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꼬이고 엮이면서 ‘케미 황제’ 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예정이다. 현의 전 부인 미애 역은 드라마 ‘라켓 소년단’ ‘SKY 캐슬’ ‘나의 아저씨’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배우 오나라가 담당한다. 현재 연인 순모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러블리하지만 전 남편 현에게는 까칠함을 보여주는 미애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현의 절친이자 출판사 대표 순모는 김희원이 맛깔스러운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미애와 비밀연애 중인 순모의 반전 매력을 김희원이 강력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연기 고수 이유영이 현의 이웃사촌인 미스터리한 4차원 정원을, 충무로의 기대주 성유빈은 현과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을 맡아 종잡을 수 없는 찰떡 ‘케미’를 선보인다. 드라마 ‘산후조리원’ ‘구미호 레시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무진성은 작가 현과 공동 집필하는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으로 분해 예측 불허한 전개에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현과 유진을 연기한 류승룡과 무진성의 ‘케미’다. 극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관계 중 단연 이목을 집중시키며 마지막까지 여운을 선사한다. 이에 대해 류승룡은 “밥을 먹기 위해서 글을 쓰는 현과 현의 과거를 보는 것 같은 유진이 서로를 보면서 자극을 받지 않나.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무진성 배우가 현장에 임하는 자세와 집중하는 모습들 생각지도 못했던 연기들을 거침없이 하는 모습에 자극받아서 저도 진지하고 재밌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승룡은 “배우가 현장에서 편해야지 자기가 가지고 있었던 것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배우가 생각 4 하지 못한 것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적당한 긴장감과 편안함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번 작 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진을 연기한 무진성은 “극 중 유진이라는 인물이 7년째 슬럼프에 빠진 현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공동집필을 하게 된다. 유진은 현이 쓴 책에서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상처를 극복하는 인물이다. 현실의 저도 연기를 하면서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류승룡 선배님이 나온 작품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 가짐을 다진 경우가 있었다. 현실의 무진성과 유진이라는 인물 사이의 교집합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감칠맛 나는 말맛이 일품인 대사와 통통튀는 연출로 관계에 대한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장르만 로맨스’는 1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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