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아들의 '주의력 결핍 과잉활동 장애(ADHD)' 판정 사실을 고백했다.

3일 밤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이지현이 9살 딸 서윤, 7살 아들 우경과 살아가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현은 이혼 전 남편의 일 때문에 3년, 이혼 후 6년을 합쳐 거의 9년 간 나홀로 육아를 펼쳐왔다고 말했다. "그간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내리막을 탔다가 힘든 시간을 겪었다. 최근 '내가 키운다'를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지현은 두 아이와 함께 집에서 보내는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두 아이는 끊임없이 투닥거리며 엄마 이지현을 지치게했다.

무엇보다도 아들 우경의 충동적인 모습이 충격을 자아냈다. 우경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발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며 짜증냈고, 급기야 "나한테 처음 안 해주면 다 죽는 거야. 죽일 거야" 등의 말을 서슴지 않고 뱉어내 패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우경은 "칼 가지고 와서 죽일 거야"라고 말했고, 이지현은 "너 그러면 정말 살인이야"라며 말렸다.

이지현은 "만 4살 때 ADHD라는 판정을 처음 받았다. 그때는 크면 달라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때리고 하는 일이 잦아졌다. 유치원에서 두 번을 쫓겨났다"라고 말했다. "작년까지, 5~6살 때는 정말 매일을 눈물로 살았다"라며 힘겨웠던 지난 날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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