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돌싱포맨' 돌싱들의 짠내나는 공감을 나눴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연예계 돌싱들이 '오징어들 게임'에 참가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싱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오징어들 게임'에 나섰다. 돌싱이 된 개월수대로 번호를 부여받은 돌싱들은 첫 번째 설탕뽑기 게임에 참가했다.

각자 랜덤으로 설탕뽑기 모양을 선택한 후,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 게임 시작과 함께 "여러분은 왜 이혼을 했나"라는 진행자의 말에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줄줄이 탈락자가 발생하던 중 이상민이 난이도 극악의 토끼 모양에도 불구하고 집념으로 뽑기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출연진은 "저 형은 돈 되는 거면 다 한다"고 감탄했다.

탁재훈은 "밖에서 이렇게 모이기도 힘든 멤버다. '돌싱포맨'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에 모인 거다"라면서 "이런 모임은 가져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배도환은 "우리가 뭐 죄지었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탁재훈은 "누구의 잘못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잘못과 아픔을 보듬어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새로운 연인을 만나야 하는지 생각을 못했다. 근데 형님 보면 계속 이렇게 살 것 같다"고 배도환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에 배도환은 "나는 후회가 된다 용기가 있는 자만이 여자를 얻을 수 있다. 내가 네 나이면 이혼하자 마자 여자를 만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도환은 "내가 그런적이 있다. 혼자 있을 때 쓰러진 적이 있다. 그때 내가 '나 이러다가 그냥 갈 경우도 생기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혼워치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이혼한 사람에게 이상 징후가 생기면 알려주는 시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윤기원은 "전자기기는 비싸지 않나. 그러지 말고 우유나 요구르트를 시키면 된다. 아주머니께 3개 이상 쌓여있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