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임수정 이도현이 사제 지간으로 만났다. 따뜻한 감성 멜로가 펼쳐질 '멜랑꼴리아'에 이목이 집중된 이유다.
2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상협 PD, 배우 임수정 이도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다. 임수정은 주인공인 사립고 교사 지윤수 역을 맡았으며, 이도현은 가슴 아픈 상처로 인해 수학을 외면해 버린 수학 천재이자 학교 꼴찌인 백승유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김상협 PD는 '멜랑꼴리아'를 따뜻한 감성과 격정적인 스토리를 지닌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특히 "'멜랑꼴리아'는 정통 멜로"라고 강조하면서 "수학이라는 소재가 어렵고 대중적이지 않아서 시청자들에게 어렵게 다가오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수학이 담고 있는 풀이 과정과 증명 과정이 아닌 학문적 의미가 인물들의 삶과 연결되면 독특한 소재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야기의 구조가 굉장히 수학적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김 PD는 주연 임수정 이도현의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그는 "두 사람의 순수한 감성이 이야기를 더 힘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와 이들이 수학에 담긴 의미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또한 다양한 인물의 관계성에 대해 주목하며 시청하면 조금 더 재밌게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정은 '멜랑꼴리아'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제목부터 심장에 쿵하는 타격감이 느껴졌고, 대본을 보면서는 뇌가 전기를 받는 것처럼 짜릿했다"라며 주저 없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임수정은 "지윤수와 백승유가 수학으로 매개체 하는 대사가 너무 아름다웠다. 수학이란 학문이 꽤 진지하고 아름답게 다뤄지는 게 특별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운명적으로 꼭 만나야 했던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18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이도현은 비운의 수학 천재를 연기해 임수정과 색다른 케미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도현은 "무슨 작품을 하든 항상 부담을 가지고 있다. 부담을 책임감으로 승화시켜 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부담감을 떨쳐내는 방법 같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멜랑꼴리아'는 1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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