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김용건이 39세 연하 여성과의 '임신 스캔들' 이후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용건은 오는 6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되는 MBN 골프예능 '그랜파'의 게스트로 합류한다. 고정 멤버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시간을 가질 예쩡이다.

이와 관련 MBN 측은 1일 김용건의 출연 소감을 담은 '그랜파'의 티저가 공개됐다. 김용건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입을 연 후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에 이순재는 김용건에게 위로를 건네고, 백일섭은 "잘 왔어,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네"라고 응원한다.

방송 제작진은 "김용건이 조심스러운 섭외에 많은 고민을 이어나가다 형님들의 위로에 큰 힘을 얻었다는 마음 하나로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용건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랜파' 4인방과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행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지난 8월, 39세 연하 A씨와 출산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낙태 종용 등이 이슈가 됐지만 김용건은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를 일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그랜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