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2PM 준호가 '조카 바보' 면모를 뽐냈다.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조카와 하루를 보내게 된 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호는 자전거 선물과 함께 조카가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했다. 조카 우진은 삼촌인 줄 모르고 경계하다가도 얼굴을 확인하곤 환한 미소를 보여 아빠 미소를 짓게 했다.

조카와 짧은 인사를 나눈 준호는 본격적으로 우진을 위한 자전거 조립에 나섰다. 생각보다 높은 난도에 준호는 땀을 뻘뻘 흘리다가도 우진의 애교와 뽀뽀에 금세 에너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준호가 조립을 끝내자 우진은 삼촌에 품에 안겨 "고마워요"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다가도 우진은 "삼촌 팔 아파요. 조심해 주세요"라고 걱정해 준호를 감동케 했다. 과거 준호가 어깨가 아프다고 말한 적이 있던 것.

이를 들은 준호는 "그걸 기억해? 어떻게 그걸 아냐. 나 울 뻔했다"고 말했고, 누나는 "누가 아프다고 하면 기억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준호는 인터뷰를 통해 "조카 바보가 되더라. 어느 순간부터 삼촌 사랑해요 그러는데, 그 말 한마디가 감동적이더라. 얘를 위해서 뭔가 더 잘 할 수 있겠다, 상상도 못했던 마음이 새로 생겼다"고 전했고, 화사 역시 "저도 조카한테 엄청 사준다. 이래서 돈 벌었구나 싶다. 한 번은 조카한테 어린이용 자동차를 사준 적이 있는데 새벽에 그걸 들고 갔다. 조카가 그걸 보고 놀라는데 그것만 보고 잠이 들었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준호는 "우리가 바쁘니까 해 줄 수 있는 게 큰 선물밖에 없지 않냐. 날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큰 선물을 해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