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PD수첩' 빈 집 취재해 보도, 윤정희 잘 지낸다"
2021. 10.28(목) 11:18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인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백건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백건우와 법무법인 청림 정성복 변호사가 참석했다.

앞서 백건우는 지난 2월 윤정희 동생들의 주장으로 인해 불거진 아내 윤정희를 프랑스 파리에 방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9월 7일 MBC 'PD수첩'이 방영한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 방송되며 논란이 가중됐고, 백건우는 "방송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와 1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날 백건우는 "그 동안 참 말을 아껴왔다. 사실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를 옆에서 끝없이 간호하는 우리 딸 진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간호라는 것은 결코 혼자할 수 있는 일도 아니며 무엇보다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며 극한의 인내를 요구한다.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진희에 대한 거짓과 인신공격은 더 이상 허락하지 않겠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백건우는 "지난 여름 진희가 엄마를 모시고 요양을 떠난 동안, PD수첩과 윤정희 동생들은 빈 집을 취재해 윤정희가 방치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며 'PD수첩' 방송 내용을 반박했다.

백건우는 "윤정희 형제 자매들이 그간 청와대 게시판을 비롯해 여러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러분의 가슴속에 담겨있는 영화배우 윤정희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그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라며 "현재 배우 윤정희는 매일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일은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자매 뿐이다. 또 그들이 왜 2년 반 동안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있는지는 그들의 주장을 잠시라도 생각해보면 명확해진다"라고 주장했다.

윤정희는 지난 2017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후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 윤정희 남동생은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우리 누나를 구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리며 윤정희가 파리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백건우는 윤정희가 평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윤정희 첫째 여동생 손미애가 백건우의 한국 연주료 약 21억원을 수십 년에 걸쳐 빼돌린 것이 문제라고 역으로 주장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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