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멜랑꼴리아' 김지운 작가가 배우 임수정, 이도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연출 김상협) 측은 26일 김지운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수학을 소재로 이야기를 집필한다는 점이 색다르게 다가와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지운 작가는 우연히 보게 된 수학 다큐멘터리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수학에 조금도 관심이 없었지만 '감동과 희열'을 느끼는 순간을 경험했다. 풀릴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문제에 일생을 바치는 인간의 숭고한 노력이 가슴에 와닿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난 흔히 말하는 '수학 포기자'였다. 근데 작품을 쓰면서 자문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문제를 만들거나 고르는 과정에 참여했다. 이제는 '수학'이라는 단어만 봐도 가슴이 떨린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지운 작가는 주연 배우 임수정, 이도현에 대해 "두 배우가 캐스팅되었을 때의 기쁨은 극 중 난제가 풀렸을 때의 지윤수와 백승유보다도 훨씬 컸을 거다. 제 마음속 0순위 캐스팅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두 배우의 목소리 합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임수정이 지윤수의 대사를 내뱉을 때 제 상상 속 지윤수가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아 전율이 일었던 기억이 난다. 이도현은 대화를 나눌수록 놀라운 게 대본에 다 나오지 않은 과거 승유의 감정과 경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배우들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지운 작가는 "수학, 사랑,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키워드가 낯설게 다가오실 수도 있지만 아름다운 수식과 증명으로 풀어낸 사랑이야기로 기억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멜랑꼴리아'는 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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