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vs여성편력” 김선호 둘러싼 팩트와 루머 [연예다트]
2021. 10.23(토)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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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학폭(학교 폭력), 성 스캔들, 인성 논란…. 거대 수익을 등에 업는 연예인들에게 신종 꼬리표들이 붙기 시작했다. 화류계와 조폭, 연예계가 한 선상에 묶여 있다는 시쳇말처럼 일부 셀럽들이 자행한 과거 비행들은 온오프라인 심판대 안에서 처절하게 응징 받을 수밖에 없다.

사람들 사이 입과 입을 넘나드는 풍선 루머와 별개로 김선호 역시 도의를 어긴 값을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앞서 김선호가 전 연인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배우 역시 3일 만에 이를 모두 인정하며 전 여자친구와 연예계 동료,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구설은 여기서 마무리 되지 않았다. 김선호 대학 동문임을 주장한 A씨는 그의 그릇된 인성을 문제 삼는 글을 썼다. 그러나 이 건만큼은 ‘주작’으로 드러났다. 김선호가 예전부터 여성 편력이 심하고 클럽에 다니기를 즐겼다는 주장인데, 글쓴이는 서울예대 졸업 앨범까지 인증하며 자신의 글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김선호의 실제 대학 동문들까지 발 벗고 나섰다. 김선호는 다소 내향적이고 학업에 열심인 동기였다는 반론이 줄을 이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역시 A씨 주장은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A씨가 제시했던 이미지 또한 2016년 서울예대 팜플릿으로 밝혀졌다. 결국 해당 건은 평소 김선호의 안티 팬 세력의 농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3일 A씨의 글도 네이트판에서 흔적 없이 삭제됐다.

현재 김선호는 모든 방송, 광고 등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 김선호의 기사가 주요 매체 헤드라인을 장악한 시점, 안티는 물론 바이럴 마케팅과 온라인 조회수로 이득을 취해온 세력마저 판치기 용이해졌다. 하지만 배우의 비행과 별개로, 신종 허위 비행마저 추가하려는 시기·질투형 가십은 김선호의 인권을 침해한다. 더불어 전 연인에게 더해지는 신상 털이 움직임이야말로 김선호 유명세를 악용한 사이버 불링(집단 가해)이다. 요컨대 연인 관계에서 가해자를 남성으로 낙인 찍는 대체적 고정관념과 함께, 김선호의 낙태 종용 건을 난잡한 여성 편력 이미지로 곧장 등치 시키는 일은 과도한 음해다.

연애는 사생활…문제는 “낙태하라”

김선호는 이 같은 추가적 뜬 소문들에 관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진 않고 있다. 현재 전 연인과의 부도덕한 연애 실체가 천하에 드러난 만큼 김선호 역시 몸을 사리며 자숙에 들어섰다.

김선호는 올해 데뷔 13년 차로 2009년 연극 ‘뉴보잉보잉’으로 데뷔해 연극,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을 통해 젊은 층을 사로잡은 주연 급으로 톱 부상했으나 이번 사태로 그의 복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소속사는 전속 계약 종료가 1년 가량 남았다며 “끝까지 김선호와 함께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향후 김선호는 광고 위약금 등을 물며 대외적 빗물을 맞아야 한다.

당연한 인과응보다. 여성의 낙태를 강요한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의를 어긴 부분이며 젊은 여성 팬덤을 보유했던 그의 날개도 한순간에 꺾이고 말았다. 앞서 배우 김현중은 임신한 전 연인 최 씨와 법정 소송을 치렀고 동방신기·JYJ 출신 박유천 역시 유흥업소 등의 구설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들의 순수하고 무해한 ‘꽃미남’ 이미지도 전 국민을 기만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됐다.

김선호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주홍글씨를 새겼다. 오래 쌓아온 근면과 연기력도 무용해졌다. 근간의 스포트라이트에 취한 샛별 스타의 오만이거나 갑작스러운 불안감일 수도 있었겠다. 어찌됐건 이러한 아이 지우기 종용과 결과론만큼은 전 연인의 단순한 복수전이 아닌 팩트 그 자체다. 상호 합의 하에 이뤄진 남녀 관계라 한들 그는 치정을 올바르고 현명하게 관리하지 못했고 한 여성에게 커다란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남겼다. 진실은 언제고 가려지지 않으며, 명백한 그의 자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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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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