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美 NYT 인터뷰 "'오징어게임', 韓 이타주의 조명"
2021. 10.19(화) 18:14
오징어 게임, 이정재
오징어 게임, 이정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전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했다.

NYT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라고 조명하며 이정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공개 17일 만에 세계 최초로 1억 가구 시청 기록을 달성했고, 넷플릭스에서 공개 후 한 달 간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대한 질문에 "SNS와 유튜브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한 리액션 영상,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드라마를 보는 영상을 많이 봤다.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라며 "'오징어 게임'이 한국 TV 시리즈와 영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른 한국 콘텐츠들이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일부 비평가들이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 모호한 메시지 등을 꼬집어 비판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다시 보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재는 "엇갈린 반응을 이해한다. 각자의 취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재미 없다고 느끼신 시청자들은 다시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한국인들은 이타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고, 친구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 이타주의를 서바이벌 게임과 연계해 풀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자신에게 인간으로서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을 잊었는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 영어 자막 번역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정재는 "지역마다 문화가 다르고, 다른 지역에는 없을 수도 있는 개념을 정확하게 요약하는 특정 한국어 단어가 있을 수 있다"라며 번역의 세세한 부분이 주제나 스토리를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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