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이 약 7년 만의 방송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를 들려줬다.

11일 첫 방송된 SK브로드밴드 예능프로그램 '힐링산장-줄을 서시오 시즌2'(이하 '힐링산장2')에서는 쥬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현은 방송계를 떠나있는 동안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 지난 2013년 3월 한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고, 이듬해 9월 의사와 재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파경을 맞았다.

이어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지현은 "아이들 때문에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지난해 1월 갑작스러운 공황장애로 마비 증상이 왔고 병원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해야만 하는 싱글맘이기에 가만히 누워만 있을 수 없었다는 이지현은 "계속 누워만 있다가는 아이들 어쩌나 싶었다. 그래서 수많은 다짐 끝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지현은 "동시에 고민도 있다.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데 어린 둘째가 자꾸 눈에 밟힌다. 공격적 성향이 있는 아들인데, 유치원 전화만 떠도 불안하다. 어느새 죄인이 돼 버렸다. 일을 하더라도 사고가 생길까 조마조마하다. 컨트롤할 수 있는 게 나밖에 없어서 걱정이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K브로드밴드 '힐링산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