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사2' 서울대생 김성수의 죽음, 거대한 흑막의 진실
2021. 09.23(목) 17:57
당혹사2
당혹사2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당혹사2'에서 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다룬다.

SBS 교양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2'(이하 '당혹사2')에서는 성적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려진 학생의 죽음이 또 다른 사건과 연결돼 있다는 음모론에 대해 파헤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첫 번째 기획회의를 준비한 변영주 감독은 '오래된 수첩'을 꺼내 들었다. 수첩의 주인은 바로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1학년 김성수였다. 수첩에는 오리엔테이션부터 과 MT 일정까지 새내기의 설렘이 가득했다. 근데 6월부턴 그의 수첩엔 어떠한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다.

1986년 6월 김성수 학생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공부를 하던 중, 하숙집으로 결려온 낯 선 남성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지갑과 신분증도 방에 놔둔 채 급히 나가던 그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소식이 전해진 건 나흘 뒤, 부산 송도 앞 바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안경도, 신발도 벗지 않은 채 바다에 빠져 숨진 그는 놀랍게도 발견 당시 허리춤에 4~5kg 가량의 돌덩어리 네다섯 개를 묶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김성수의 죽음을 '성적비관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 무렵 김성수가 우울해했다는 증언을 확보했고 당시 시신이 발견된 현장이 횟집과 포장마차가 즐비한 번화가인 만큼 타살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욱이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였다. 그렇다면 시험공부를 하던 김성수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연고도 없는 부산까지 가서 스스로 돌덩이를 몸에 묶은 뒤 바다에 몸을 던진 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데 김성수의 죽음을 자살로 보이게 한 이 모든 증거들은 정작 중요한 진실들을 하나씩 감추고 있었다. 김성수가 사망한 현장은 번화가 주변의 공사 현장 매립지로, 인적 없는 어두운 곳이었다. 게다가 부검감정서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흔적들이 있었다.

김성수의 죽음과 수상한 부검 감정서, 여기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는 건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변영주 감독은 "김성수의 죽음이 어쩌면 우리가 모두 아는 어떤 인물과 연결됐을 수 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꺼내들었다. 사진을 보는 순간 멤버들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밤 10시 3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