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홍천기' 김유정 의상이 中 문화 표절? 어이없는 상황" [전문]
2021. 09.23(목) 09:24
홍천기
홍천기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홍천기' 속 의상이 중국 문화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경덕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누리꾼들이 이러면 안 되는데 억지 주장으로 선을 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글을 통해 서경덕은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연출 장태유)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배우 김유정이 입은 한복이 명나라 한복을 표절했고, 또한 의상과 소품 모두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그대로 베꼈다고 하더라. 참 한심스럽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특히 현지 일부 온라인 매체까지 이 같은 주장을 이어가고 있어 그야말로 어이없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중국은 '위기감'을 느끼고, 여기서 드러나는 잘못된 애국주의의 발로 현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OTT 서비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보게 되면서,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한류'가 정말로 두려운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중국 드라마에서 종종 우리의 한복을 시녀에 입히는 등 낮추고 깎아내리려고 한다. 이럴수록 우리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중국의 동북공정을 '역이용' 해야만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서경덕은 "전 세계에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을 제대로 알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오히려 한복을 당당히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이다"라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걸 반드시 보여줘야 된다"라고 전했다.

이하 서경덕 페이스북 글 전문

중국 누리꾼들이 이러면 안되는데, 또 억지 주장으로 선을 넘고 있습니다.

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참 한심스럽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인 배우 김유정 씨가 입은 한복이 명나라 한복을 표절했고, 또한 의상과 소품 모두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그대로 베꼈다고도 합니다.

특히 현지 일부 온라인 매체까지 이같은 주장을 이어가고 있어 그야말로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중국은 '위기감'을 느끼고, 여기서 드러나는 잘못된 애국주의의 발로 현상입니다.

또한 OTT 서비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보게 되면서,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한류'가 정말로 두려운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 드라마에서 종종 우리의 한복을 시녀에 입히는 등 어떻하든지간에 낮추고 깎아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중국의 동북공정을 '역이용' 해야만 합니다.

전 세계에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을 제대로 알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오히려 한복을 전 세계에 당당히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입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걸 반드시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홍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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