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홈타운'의 배우 이레가 '언택트 케미'를 예고했다.

1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연출 박현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현석 감독과 배우 한예리 유재명 엄태구 이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 조경호(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물이다. 이레는 극 중 테러범 조경호의 딸 조재영을 연기한다.

이날 엄태구는 이레와 부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대본 리딩을 한 후 오늘 처음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경호 캐릭터가 복역 중인 탓에 극 중 마주하는 장면이 없었던 것. 엄태구는 "한 번이라도 함게 연기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레 역시 "현장에서는 한 번도 뵌 적 없어서 전체 리딩 이후 두 번째 만난 것"이라며 "이렇게라도 만나니 기분이 좋고,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실 때 개개인의 연기라던지 캐릭터들의 상황이 마치 블루투스 같은 케미, '언택트 케미'를 기대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유재명 역시 "사실 나도 이레와 리딩 이후 처음 만난다"며 "그만큼 우리 극이 독특한 진행 구조를 가지고 있다. 눈 여겨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홈타운'은 2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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