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의 '하이클래스', 고립된 여성들의 '공감 서사' [종합]
2021. 09.06(월) 15:32
tvN 하이클래스
tvN 하이클래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조여정이 '하이클래스'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극본 스토리홀릭·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병길 감독, 배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극이다.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만든 최병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최병길 감독은 "화려한 삶의 포장지 속 쓸쓸하고 외로운 여자들의 삶을 보여주고, 그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촬영하며 느낀 것은 각 캐릭터가 서로 누가 더 불쌍한 가를 겨루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최 감독은 "'하이클래스'의 원래 제목은 '아비투스'였다. 아비투스는 사회학 용어로, 복잡한 교육체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무의식적 사회화의 산물을 뜻한다. 그는 "어떠한 환경이 자신의 관습을 만든다는 개념이다. 국제학교를 취재하며 자신들의 리그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을 봣었다. 자신들의 울타리를 만들고, 그 울타리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드라마를 통해 담아내려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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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은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려 모든 것을 잃은 전직 변호사이자 국제학교에 다니는 8살 아들의 엄마 송여울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제주도라는 고립된 섬 속 여자들의 삶이 안쓰러워 대본에 눈이 이끌렸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를 잘 표현해 여자들의 공감을 얻고 싶다"며 목표를 밝힌 조여정은 "좀 더 일상적이고 생활적인 말투로 캐릭터를 그려내려 했는데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고 무섭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준재벌 가문의 장녀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엄마지만 속은 외로운 여자, 남지수 역을 맡은 김지수는 "여성 서사 드라마가 궁금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김지수는 "모든 걸 다 가졌지만 내면은 공허하고 빈 껍데기다. 알고 보면 부러울 게 없는 여자인데 그런 점이 안쓰럽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여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기쁘다며 좋은 '케미'를 예고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하이클래스'는 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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