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복귀 권민아, 솔직 고백 VS 이슈 몰이 '의견 분분' [이슈&톡]
2021. 09.02(목) 11:13
권민아
권민아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3년 만에 활동 복귀를 알린 가운데, 그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두고 대중들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점점tv'의 웹예능 '福의 한수! 복받으쇼'(이하 '복받으쇼')에서는 권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만신들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권민아는 만신들이 손목 상처를 언급하자 "엄마가 남자를 잘못 만났다. 제 눈에는 어린 나이 때부터 불쌍했다. 엄마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싶어서 도망치듯 서울에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겼다. 사실 공개된 사건보다 많다. 극단적 자해 시도만 20번 이상이다. 우울증 약을 10번 넘게 먹었다. 연탄을 사서 새벽에 피우고 의식을 잃었는데 엄마가 주문 내역 사이트를 다 돌아보고 발견하신 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권민아는 먼저 세상을 떠난 절친 故 설리를 떠올리며 "서로 힘듦을 나눌 수 있는 서울에서의 첫 친구였다. 설리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이제는 제가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괴롭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왕따는 아니었다. 신지민 언니의 일방적인 괴롭힘이었다. 제가 서열이 밑이니까 무조건 참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언어적 폭력 외에 주먹질까지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어릴 적 겪었던 아픔을 고백하며 "소문이 안 좋은 남학생을 따라갔다. 도착한 빈집에서 나가겠다고 했더니 맥주병으로 네 시간을 맞았다. 거기까지였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 강간상해를 당했다. 제가 시궁창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소시효가 2023년까지다.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다. 가해자는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려 자식이 세명이다. 통화를 했는데 그런 적이 없다더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분노를 샀다.

방송 말미 권민아는 현재 의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복받으쇼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권민아에게 "모두 잊고 건강하게 새 출발 하길 바란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치료 열심히 받아라" 등의 조언과 응원을 전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던 부분을 지적하며 "이번에도 피해자 코스프레다" "남의 남자 뺏는 건 괜찮은 거냐" "감성팔이 더 이상 보기 싫다" "동정심 얻으려고 하는 모습 불편하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권민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심 가지고 봐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근데 실망을 하셨거나 눈살이 찌푸려지셨던 분들 역시 많을 거다. 다소 불편했던 점들이 많으셨다면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진실 여부를 밝히려고 마련한 자리가 아니다. 정해진 녹화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오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지금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그룹 활동 당시 멤버 신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권민아는 신지민, 김설현,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이후 권민아는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무엇보다 권민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입장들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권민아는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자택에서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의식을 되찾은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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